졸업생 6명 중 3명 '여경' 경찰행정학과 지원 성과

▲ 수성대와 중앙경찰학교는 지난 13일 중앙경찰학교에서 학생들의 체험학습 및 현장실습 등을 위한 '경·학교류협약'을 맺었다.
수성대학교 경찰행정과가 '여경 등용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성대학교 김선순 총장과 경찰행정과 학과장 조용섭교수 등 경찰행정과 교수들은 최근 충북 충주의 중앙경찰학교를 방문, 경찰 신임교육을 받고 있는 교육생 가운데 수성대 경찰행정과 졸업생 6명과 간담회를 갖는 등 격려했다.

김총장은 "우리 대학 졸업생 6명이 같은 기수로 신임경찰 교육을 받고 있는 게 자랑스럽다"며 "특히 여풍당당을 자랑하는 여경이 3명이나 되는 것이 같은 여성으로 너무 대견하다"고 말했다.

수성대 경찰행정과는 지난해에도 경찰 임용시험에 합격한 졸업생 6명 가운데 3명의 여경을 배출하는 등 해마다 여경 임용이 이어지고 있다.

여학생 비율이 25%~30% 불과한 경찰행정과가 졸업생 가운데 이처럼 '여자 경찰' 임용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학과의 체계적인 지원 덕분인 것으로 대학측은 보고 있다.

수성대 경찰행정과는 학생들의 경찰시험 도전을 격려하고 동기 부여하기 위해 해마다 경찰 고위직 초청 특강을 실시하는 한편 경찰 임용고시에 도전하는 학생들을 위해 스터디그룹 조직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방과후 경찰 임용고시 대비 특강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멀티 서포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경찰 임용고시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경찰행정과 조용섭교수는 "여학생들이 경찰 임용시험에 더욱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성공한 여경 등 선배 경찰들을 초청, 다양한 특강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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