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철 학생, 런던 악세서리 회사로부터 오더 받아

▲ 일본, 홍콩서 열린 디자인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은 경일대 학생들의 디자인 작품. 경일대 제공
경일대 학생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2015 홍콩 프리미엄 & 기프트페어'와 '2015 도쿄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뜻 깊은 성과를 남겼다.

특히 산업디자인전공 이홍철 학생(3학년)의 'hang cup'은 와인 잔을 파티용으로 디자인한 것으로 서서 파티를 즐기는 동안 와인을 다 마셔야만 내려놓을 수 있는 재미있는 발상을 선보여, 세계적인 와인 액세서리 회사인 런던의 제래이(JERAY LTD)로부터 1천200세트 4천800개의 오더를 받았다.

이미 창업한 이홍철 학생은 1학년 때부터 누드포스트잇, 옥터퍼스 우산걸이 등 여러 디자인 제품을 대중에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바이어를 만나는 자리로 판매 및 계약이 성사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일대는 기존의 대학에서 진행하는 프로토타입의 가모형을 만드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판매·유통과 연계 될 수 있는 완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컨셉을 잡고 제작에 참여해 판매와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경험 할 수 있게 함으로서 사회진출에 훨씬 더 현실적인 접근을 해 창업의 기회를 얻고 있다. 실제 산업디자인 전공 학생 6명이 사업자로 국내외로 판매를 하고 있다.

경일대 김대성 교수(산업디자인 전공)는 "앞으로의 디자인교육은 3D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지역에 상관없이 전 세계를 잇는 SNS를 통해 자유롭게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는 마이크로 브랜드 시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교육의 방향도 그에 맞게 흘러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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