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교환학생 4명씩 활동키로

▲ 울산대와 중국 시난대가 지난 16일 시난대 국제관에서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글로벌라운지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울산대 제공
울산대학교는 중국 시난대(西南大)와 산학협력 교류 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가지고 국가 간 경계를 넘어 글로벌 차원에서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인 충칭(重慶)시에 위치한 시난대는 2천여 개의 중국 대학 중 50위의 국가 중점대학으로 중국 서부 개발정책의 거점대학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충칭시에는 현대자동차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지난 6월 제 5공장 착공에 들어가면서 양교 산학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울산대와 시난대는 내년 1학기부터 우선 서로 4명씩의 학생을 교환해 수업과 함께 중국 유학생은 울산지역 기업체에서 인턴을 하거나 중국어 교육 보조교사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울산대 학생은 재중국 한국교민 기업단체인 한인상회를 통해 기업 인턴 또는 한국어 교육 보조교사로 활동하면서 경력을 쌓는 것이 특징이다.

양순용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은 "이번 시난대와 협약은 중국 연해지역과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는 대학 간 산학협력 교류를 서부 내륙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한인상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냄으로써 양국 교류에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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