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합발전계획 공청회 2020년까지 7조7천억 투입 실현성 신규사업 15개 대체

경북과 울산, 강원 등의 동해안에 연접한 15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하는 초광역권 개발 국가계획인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이 수정, 보완된다.

경북도는 2010년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 수립이후 국내외 여건, 새로운 정책환경, 지역 환경의 변화 등을 반영한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를 20일 오후 3시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갖는다.

경북 동해안 5개시군 지역주민과 관련분야 기관단체, 사업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해 계획 변경안에 대한 설명과 질의 응답 등을 통해 주민 및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최종 변경안을 입안해 국토교통부에 결정 요청할 계획이다

변경 내용은 '환동해권 블루 파워 창조 벨트'를 비전으로 하고 동해안권 창조경제 거점 조성과 환동해 해양·대륙 소통 교두보를 목표로 해 미래 에너지·해양자원 신성장 동력 창출, 신산업 창출 및 특화산업 기반 구현, 환동해 국제관광 기반 및 융·복합 관광 육성, 환동해 소통 인프라 확충 등 4대 추진전략별로 2020년까지 43개사업에 7조7천185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추진사업 재검토 결과 타당성 및 실현성이 없는 16개 사업은 15개의 신규사업으로 대체되고, 기존사업 31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비 및 사업내용을 현실에 맞게 조정했다.

신규사업은 포항 해양기술실증인증센터 구축, 경주 주상절리 휴양·문화시설 조성, 영덕 수산물 유통물류센터 건립, 울진 오산종합리조트 공공시설사업, 울릉 사동항 관광기반시설 조성 등이다.

동해안 발전종합계획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의한 법정계획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해안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아왔다.

경북지역의 경우 그동안 영일만항 건설, 동해중남부선 철도, 울릉 일주도로 건설 등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SOC망 구축과 원자력 에너지 클러스터, 해양에너지 연구·생산단지 조성 등 거대 과학기반 조성의 터를 마련한 성과를 거뒀다.

이상욱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종합계획의 변경으로 환동해경제권의 재부상에 부응해 동해안 지역의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한 경쟁력 강화로 동해안권의 종합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국토의 지정학적 장점을 살려 동해안권을 대외 지향형 국토발전을 선도하는 신성장축으로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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