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가 지난 17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5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이하 행정고시) 일반행정 및 재경 부문에서 총 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합격자는 김송이(행정학부 09학번), 윤문규(행정학부 09학번), 홍기욱(행정학부 09학번), 노헌주(법학부 06학번), 이규성(법학부 07학번), 김원빈(경영학부 10학번) 씨 등 총 6명이다.

특히 행정학부는 이번 3명의 합격자 배출로 1971년 설립된 이래 행정고시와 사법고시, 입법고시 등 각종 고등고시에서 총 107명의 합격자를 배출, 행정 관료 산실로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경북대는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고시원 '백학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6명의 합격자 모두 '백학재' 출신이다.

백학재는 개인별 학습 공간과 함께 최신 수험자료 제공, PSAT 동영상 강의실과 스터디룸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의고사와 실원 선후배 멘토링 등을 실시해 학생들의 실력 향상은 물론 동기 부여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행정학부는 백학재 운영과는 별도로 경북대 학부생 전체 대상으로 지원자를 선정해 공직적성론(PSAT, 행정고시 1차시험)을 시행하고 방학기간 동안 2개월씩 비고시원 대상 PSAT 특설반을 운영하고 있다.

행정학부 동창회는 2004년부터 오송장학금 2억 4천만원(현재 잔액 기준)을 조성해 행정고시 최종합격 가능성이 높은(행정고시 1차 2회 이상 합격자) 동문에게 특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 합격자 중 행정학부 출신 3명은 모두 이 장학금을 지원받고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