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7시 도쿄돔…일본은 멕시코와 3,4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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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식 야구 대표팀 감독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미국과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결승전 선발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지난 15일 조별예선 B조 마지막 경기 미국전에서 투구하는 김광현. 연합
한국이 미국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툰다.

미국은 2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멕시코를 6-1로 제압했다.

19일 일본을 누르고 결승전에 선착한 한국은 21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미국과 격돌한다.

멕시코는 21일 오후 1시 일본과 3, 4위전을 치른다.

미국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멕시코는 4회초 움베르토 소사의 좌중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얻었다.

하지만 미국은 4회말 반격에 성공하고, 대량 득점을 올렸다.

1사 후 맷 맥브라이드가 좌전안타, 댄 블랙이 우익수 쪽 2루타를 쳤다. 이때 맥브라이드가 멕시코 우익수 야디에르 드레이크가 공을 더듬는 걸 보고 3루에서 홈쪽으로 움직이다 협살에 걸려 횡사했다.

1사 2, 3루가 될 상황이 2사 2루로 돌변하면서 분위기가 차갑게 식는 듯했다.

그러나 애덤 프레이저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치며 분위기를 되살리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타일러 패스토니키가 볼넷을 얻어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간 미국은 댄 롤핑의 2타점 좌익수 쪽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엘리엇 소토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고, 우익수의 홈 송구를 중간에서 끊으려다 멕시코 1루수 루디 플로레스가 포구 실책을 범했다.

미국은 4-0으로 앞서가면서 주자 3루 찬스를 얻었고, 제이콥 메이의 중전 적시타로 또 한 점을 추가했다.

미국은 4회에만 5점을 뽑았다.

5회 1사 1, 3루에서 패스토니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미국은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15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구장에서 B조 예선을 치렀다.

당시 미국이 연장 10회 혈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10회초 2사 1루에서 프레이저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를 당했으나 2루심 왕청헝의 오심으로 살아나면서 미국은 기회를 이어갔고, 브렛 아이브너의 적시타가 나와 결승점을 얻었다.

미국은 이날 승리로 조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미국과 같은 3승 2패를 거두고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로 밀렸다.

결승전에서도 조별 예선 순위에서 밀린 한국이 원정 더그아웃을 쓰며 초 공격을 한다.

한국은 일본과 준결승전에서도 예선전 패배를 설욕했다. 한국에 또 한 차례 설욕 기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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