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애도…오늘부터 도청에 분향소 운영
김 지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국가의 많은 변화를 이끌어 낸 큰 지도자"라는 말로 고인을 평가하고 "서거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으며, 300만 도민과 함께 깊이 애도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과감한 결단으로 지방자치를 부활시킨 대통령으로서 분권과 지방자치에도 큰 족적을 남기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 경북발전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분으로 길이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삼 정부 초기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근무했던 김 지사는 "지방자치 전면 실시라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결단이 있었기에 고향의 시장에 출마할 꿈을 꿀 수 있었다"며 김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회고했다.
한편 김 지사는 장례기간 서울대병원을 찾아 조문할 예정이며, 경북도는 국가장에 따른 별도의 분향소를 도청 내에 설치하고 23일부터 추모객을 맞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