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원자력안전특위 대전 원자력 연구시설 방문

경북도의회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는 23일 대전 일원의 원자력 관련 연구시설을 방문했다.

이번 현지방문은 경북에는 울진 6기, 경주 5기의 원전이 가동 중에 있음에도 원자력 관련 연구시설은 전무한 상태로 원자력클러스터 핵심시책인 제2원자력연구원과 현재 시도간 유치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원전해체센터 유치에 대한 공감대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위원들은 이날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 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하고 원자로·핵연료 주기 및 원자력이용 신에너지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을 방문해 신형 원전기술 개발과 운영 지원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연구시설을 둘러 봤다.

위원들은 27일에는 한전원자력연료를 방문해 시설현황에 대한 견학과 함께 원자력 연료 설계 및 제조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최병원 경북도의회 원전특위 위원장은 "전국에서 유일무이하게 원전관련 인프라와 주민기피시설이 집중돼 있음에도 국내 17개 원자력 안전 및 연구개발시설 가운데 경북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며 "이번 원자력연구·안전시설 확인을 통한 원전 안전의식 제고와 도민의 뜻을 한데 모아 제2원자력연구원 연구원 등 관련 인프라 시설의 유치에 선봉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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