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2016학년도부터 일반고 전입학 배정방법을 정원 내 결원이 있는 2개 학교 중 무작위 추첨·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또한 지역 내 중학교 졸업자가 타 시·도 소재 고등학교에서 대구 시내 일반고로 전입학 시 일반고와 자사고·특목고 등 학교 유형에 관계없이 모두 1학년을 마친 후 2학년부터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일반고 전입학 지침을 개정했다.

현재 일반고 전입학은 학생·학부모가 희망하는 3개교 중 결원 수 범위 내에서 지망순으로 배정해 왔다.

이에 따라 95%이상이 1지망교에 배정되고 있어 전입학을 선호학교로 가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 일부 학교의 과밀화를 초래했다.

시 교육청은 이러한 현상을 개선하고자 2016학년도부터 전입학 배정 시 결원 수 범위 내에서 학생·학부모가 희망하는 2개교를 대상으로 전입학 배정 프로그램을 통해 무작위 추첨, 배정하는 방식으로 지침을 바꿨다.

여기에 지역 중학교 졸업자가 타 시·도 소재 고등학교에서 대구 일반고로 전입학 할 때 현재 일반고는 1학년을 마친 후 2학년부터 전입학 할 수 있다.

자사고·특목고·전국단위모집자율학교의 경우 입학 후 기간 제한 없이 바로 전입학이 가능, 학교 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 같은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일반고와 자사고·특목고 등 학교 유형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1학년을 마친 후 2학년부터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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