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이후 첫 하락세 2주간 -0.4% 기록 비수기·거래부진 영향 탓

경북도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최근 3년여 사이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4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2주간 경북 아파트 매매가는 -0.04%를 기록했다.

2주 단위로는 2012년 7월 이후 3년여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시·군별로는 김천과 구미가 0.09%와 0.03% 올랐으나 영천은 -0.28%, 경산 -0.22%, 경주 -0.02% 등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32∼165㎡가 0.04%로 유일하게 상승했다. 그러나 66∼99㎡가 -0.08%, 99∼132㎡ -0.03%, 168㎡ 이상은 -0.07% 등으로 대체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도내 아파트 전세가격은 영천 0.22%, 포항 0.03%, 경산 -0.18% 등으로 평균 -0.02%를 기록했다.

이진우 연구소장은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동반 하락 현상은 2011년 이후 처음 나타난 것으로 비수기 본격화, 거래부진 등 영향으로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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