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확대의장단 회의 열고 도청사 임시활용 문제점 논의

▲ 대구시의회는 25일 오전 의장 접견실에서 위원장 이상이 참석하는 확대의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대구시의 경북도청사 임시활용계획에 따른 문제점을 논의했다.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는 25일 오전 의장 접견실에서 위원장 이상이 참석하는 확대의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대구시의 경북도청사 임시활용계획에 따른 문제점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구시의회는 대구시에서 도청이 이전하는 구청사에 시청 별관 부서를 이전해 임시 사용하려는 계획이 유지관리비용 과다, 교통 접근성 저하, 시민불편 가중, 시청직원 의견수렴 미흡, 시의회와 사전 협의절차 미이행 등 불합리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의회는 제기된 문제점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수립한 후 시청사 별관 이전계획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회는 △대중교통 불편으로 인한 시민 접근성이 떨어지고 △ 청사 운영비용이 증가돼 비효율적 임 △시청사 본관과 별관 부서와 협업과 소통 소홀 우려 △이전청사 부서 배치 기준이 시민중심이 아니라 시청 직원 중심으로 결정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의회는 경북도청사 임시사용 비용으로 2016년 37억원 정도(이전비용 포함), 2017년 이후는 매년 33억원 정도가 소요돼 현재 별관청사 운영비 연간 20억원 보다 13억원 정도가 추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유지관리비가 69억원 정도 더 들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대구시청사는 본관(31과 784명)과 별관 4개소(동화빌딩 21과 383명, 호수빌딩 14과 272명, 중구청사 10과 115명, 한전건물 1과 17명)에 분산 배치돼 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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