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챔피언스트로피 내일 개막 해외-국내팀 12명씩 매치플레이 첫날, 박인비·유소연 한 조 출격

▲ 25일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 골프 클럽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2015'(총상금 10억원) 기자회견에 참가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12명이 우승컵을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박희영 장하나 이미림 이미향 이일희 신지은 백규정 김효주 최운정 김세영 박인비 유소연. 연합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이벤트 대회인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2015(총상금 10억원) 첫날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한 조로 출전한다.

27일부터 사흘간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 골프클럽 파크·레이크 코스(파72·6천232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팀으로 나눠 양팀 12명씩 총 2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매치플레이 이벤트다.

첫날인 27일에는 포볼(2인 1조로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 방식) 6경기가 열리고 28일에는 포섬(2인 1조로 팀당 공 하나로 경기하는 방식) 6경기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싱글 매치플레이가 이어진다.

25일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첫날 대진표에 따르면 박인비-유소연이 한 조를 이뤄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고진영(20·넵스)을 상대하게 됐다.

두 팀의 리더는 LPGA 팀에 박인비, KLPGA 팀은 김보경(29·요진건설)이 각각 맡았다. 첫날 경기는 오전 10시 KLPGA 팀 배선우(21·삼천리)-김보경과 LPGA 팀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장하나(23·비씨카드)의 대결로 시작된다.

LPGA 팀 리더 박인비는 "같이 치고 싶었던 선수가 누구인지 물어봐서 조를 짰다"며 "첫 조와 마지막 조에서는 꼭 승점을 딸 수 있도록 배치했고 서로 치면서 미안해하거나 불편해하지 않도록 배려했다"고 첫날 조 편성 전략을 설명했다.

▲ 25일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 골프 클럽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2015'(총상금 10억원) 기자회견에 참가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2명이 우승컵을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배선우 김보경 박결 김민선 김해림 서연정 이정민 김지현 박성현 안신애 조윤지 고진영 선수.연합


KLPGA 팀 리더 김보경은 "편하게 칠 수 있고 선수들의 장단점을 거리나 정확성으로 구분해 조를 이루도록 했다"고 밝혔다.

스포츠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MBC스포츠플러스가 대회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생중계하고 MBC에서도 첫날은 오후 1시20분부터, 28일과 29일에는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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