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챔피언스트로피 내일 개막 해외-국내팀 12명씩 매치플레이 첫날, 박인비·유소연 한 조 출격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이벤트 대회인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2015(총상금 10억원) 첫날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한 조로 출전한다.
27일부터 사흘간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 골프클럽 파크·레이크 코스(파72·6천232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팀으로 나눠 양팀 12명씩 총 2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매치플레이 이벤트다.
첫날인 27일에는 포볼(2인 1조로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 방식) 6경기가 열리고 28일에는 포섬(2인 1조로 팀당 공 하나로 경기하는 방식) 6경기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싱글 매치플레이가 이어진다.
25일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첫날 대진표에 따르면 박인비-유소연이 한 조를 이뤄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고진영(20·넵스)을 상대하게 됐다.
두 팀의 리더는 LPGA 팀에 박인비, KLPGA 팀은 김보경(29·요진건설)이 각각 맡았다. 첫날 경기는 오전 10시 KLPGA 팀 배선우(21·삼천리)-김보경과 LPGA 팀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장하나(23·비씨카드)의 대결로 시작된다.
LPGA 팀 리더 박인비는 "같이 치고 싶었던 선수가 누구인지 물어봐서 조를 짰다"며 "첫 조와 마지막 조에서는 꼭 승점을 딸 수 있도록 배치했고 서로 치면서 미안해하거나 불편해하지 않도록 배려했다"고 첫날 조 편성 전략을 설명했다.
KLPGA 팀 리더 김보경은 "편하게 칠 수 있고 선수들의 장단점을 거리나 정확성으로 구분해 조를 이루도록 했다"고 밝혔다.
스포츠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MBC스포츠플러스가 대회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생중계하고 MBC에서도 첫날은 오후 1시20분부터, 28일과 29일에는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