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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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5일 도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도정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내년도 도정운영 방향으로 도청이전과 균형발전 및 신산업 육성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제시했다.

김 지사는 25일 도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에 우선 30년 넘게 끌어왔던 도청이전을 마무리 짓고, 도내의 특성화된 성장 기반으로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앙선 복선전철, 상주~영천 민자 고속도로의 조기 완공에 주력하고, 세종시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을 관철시켜 신도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도청 신도시와 세종시, 내포 신도시를 잇는 동서 발전 축을 국토의 '황금허리 경제권'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동해안 바다시대를 열고, 유라시아 북방진출의 기반을 조기에 확충하기 위해 북방진출의 핵심 인프라인 동해안 고속도로와 동해 중남부선 철도 건설에 속도를 내는 등 동해안 발전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신도청시대 개막과 함께 4대 권역별 발전전략을 가속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도청이 이전하는 북부권은 농생명산업 벨트, 바다 시대의 동해안권은 해양신산업벨트, 서부권은 스마트 융복합 벨트, 남부권은 창의지식 서비스 벨트로 각각 조성해 균형발전 시대를 앞당겨 나가겠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내년에도 경기침체와 저성장 구조의 지속, 저출산 고령화의 심화, 지속적인 수도권 규제완화 등 여러 어려운 난관이 많을 것"이라며 "어떠한 시련과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이겨내고 신도청 시대, 웅도 경북의 새 역사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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