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17일 지원서 접수

대구시교육청이 2016 일반계고 예체능 거점·위탁 교육 학생을 선발한다.

대구는 예술고나 체육고에 진학하지 않고 일반고 교육과정 이수를 통해 예체능 분야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

예체능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일반계고 학생들은 시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예술위탁학교와 예체능 진로집중교육기관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 모집을 앞두고 시 교육청은 다음달 1, 2일 행복관과 대회의실에서 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6학년도 예체능 거점, 위탁교육생 선발 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예체능계열의 진로를 희망하는 일반고 및 자공고 2, 3학년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예체능 거점 및 위탁과정 교육성과를 소개한다.

또한 2016학년도 교육생 375명의 선발 계획을 밝히며 모집분야는 클래식, 미술, 체육, 실용음악 분야다.

지난 9월 14일부터 22일까지 시 교육청에서 실시한 예체능 거점, 위탁교육 수요조사 결과 일반계고에서 예체능 계열로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2천290명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올해 예체능 거점·위탁 교육은 계명대·영남대·대구교대·대구예술대·예담학교 5곳에서 일반계고 34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2016학년도 예체능 거점 및 위탁과정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3일부터 17일까지 지원서를 시교육청 중등교육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는 시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전형방법은 자기주도학습계획서, 교사 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결과는 다음달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일반고 교육과정이 인문, 자연과정에 편중돼 예체능 학생들의 교육수요를 충족하기에 많이 미흡했다"며 "예·체능 거점 및 위탁교육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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