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RCY 단원 총회서…2015 안전골든벨 대구시 어린이퀴즈쇼 달성지역 우승

경북일보에서 개최한 안전 골든벨 달성 예선에서 골든벨을 울린 김재민 군(북동초 6년·사진)이 시상 장학금 전액을 기부,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재민 군은 지난 25일 대구적십자 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어린이 적십자 RCY 단원 총회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은 안전골든벨로 받은 장학금 3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값진 곳에 써 달라며 기부해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평소 인문학 도서를 즐겨 읽는 김 군은 학교에서 인문학 독서 토론 동아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문학이란 사람을 따뜻하게 해 주는 학문임을 느낀 김 군은 동아리 활동에 유달리 애정을 가지고 참여하는 모범적인 학생으로 주위의 칭찬을 받고 있다.

김 군은 지난 7월 15일 대진초에서 열린 인문학 독서 토론 지역 예선 한마당 잔치에서도 멋진 토론을 벌여 참가자들의 뜨거운 격려를 이끌어 냈다.

인문실천을 위해 안전골든벨 퀴즈쇼에 참가, 골든벨을 울리자 주저없이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나누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이에 따라 본인이 활동하고 있는 어린이 적십자단에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 인문 정신을 실천했다.

김재민 군은 "이번 기회로 나눔과 베풂의 기쁨이 이토록 큰 것인지 새삼 느끼게 돼 오히려 복받은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이번 기회를 통해 얻은 값진 느낌을 더욱 승화시켜 인문정신 실천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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