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300명, 포항죽도시장서 농수산물을 구입 어려운 이웃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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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 교인들이 27일 새벽 죽도시장 노점 상인들과 어려운 이웃의 언 마음을 사랑으로 녹여 눈길을 끌었다.

포항중앙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2시간동안 ‘사랑의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

손병렬 목사와 목회자, 교인 등 300여명은 새벽도회를 마친 뒤 교회로부터 지급된 1만원씩과 자신의 돈을 보태어 죽도시장에서 새벽부터 찬바람을 맞으며 농수산물을 파는 할머니들과 점포 상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물건을 구입, 어려운 이웃에 나눠줬다.

한 과일 노점상인은 “흥정없이 사과와 귤을 모두 팔아 기분이 좋다”며 “오늘은 일찍 집에 들어가 집안청소를 하고 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허성일 목사는 “쌀쌀한 날씨에도 노점 상인들이 많이 나와 농수산물을 팔고 있었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들을 격려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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