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처리기간 단축 호평…중구, 불합리한 제도 개선 '우수'

대구시가 민원행정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한 2015년 구·군 민원행정 종합 평가·에서 최우수에 수성구, 우수에 중구, 장려에는 동구와 달서구를 선정했다.

올해 구·군 민원행정 종합 평가는 민원처리의 신속성, 민원제도 개선 과제 발굴, 민원24 신청률,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 활용률, 민원서비스 만족도 등 7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통해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미흡한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했다.

수성구는 법정처리기간이 6일 이상인 유기한 민원처리 단축률(62.7%)과 민원24(정부 전자민원 포털)를 통한 온라인 민원 신청률(59.4%) 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구는 '동네 행복공구센터 운영' 등 생활 속 주민 불편사항과 불합리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각종 제안과 아이디어 등을 구정에 잘 접목했으며, 대구시 주관 민원행정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적극적으로 응모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구는 맞벌이, 직장인 등을 위한 '야간 종합민원실' 운영, 시민의 편의 제공을 위한 '무인민원발급기 신규설치 및 고도화 작업' 등을 진행했고, 달서구는 지역 주민의 해외 취업과 국제결혼 지원을 위한 '무료 영문 번역 서비스' 등 다양한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는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성구, 중구, 동구·달서구에 기관 포상을 하고, 구·군별로 우수공무원에 대한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영옥 행복민원과장은 "민원수요 증가와 현장 중심의 민원처리 요구 등 시민의 기대와 요구를 반영하는 다양한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민원행정 서비스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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