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자유계약선수) 100억원 시대는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과열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016 프로야구 FA 최대어로 꼽히던 3루수 박석민(30)과 좌완 불펜 정우람(30)이 30일 초대형 계약을 했다.

원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하지 않고 FA 시장에 나온 박석민은 4년 최대 96억원(계약금 56억원, 4년 연봉 30억원, 플러스 옵션 10억원)에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총액 기준으로 윤석민(KIA 타이거즈)이 지난해 국내로 복귀하며 기록한 90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정우람은 원소속구단 SK 와이번스의 제의를 거절하고 한화 이글스와 4년 84억원(계약금 36억원, 연봉 12억원)에 계약했다. 윤석민에 이은 역대 FA 투수 두 번째 초대형 계약이며, 불펜 투수로는 지난해 안지만이 삼성과 한 4년 65억원을 크게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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