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내에서 중국 위안화를 사고팔 때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 형성되는 '직거래 환율'이 사용된다.

지금은 미국 달러화에 연동한 재정환율로 원·위안화를 거래하고 있다.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장 1주년 기념 콘퍼런스'에서 "재정환율이 적용되는 원·위안 매매기준율이 내년부터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평균환율로 바뀐다"고 밝혔다. 재정환율은 시장에서 서로 거래되지 않는 통화 가치를 미 달러화를 매개로 간접 산출하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000원이고 국제금융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00엔이라면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0원으로 결정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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