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마케팅사업 판매액 전국 최초 3천억원 돌파

경북농협이 농산물유통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시작한 농협 연합마케팅사업의 판매액이 전국 최초로 3천억원을 넘어섰다.

연합마케팅사업은 2개 이상의 회원농협 및 중앙회사무소가 상호간의 협약을 바탕으로 농산물을 공동으로 판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2천억원을 달성한 후 2년 만에 올해 목표한 3천억원을 조기 달성했으며, 지난해 2천68억원 대비 성장률 46.5%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시군 연합사업조직과 지역본부 광역연합사업단의 소비지 시장에 대한 통합마케팅추진, 지역농협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 신상품 개발과 신규거래처 발굴 등 현장 중심의 사업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시군 연합조직별로는 상주시 조합공동사업법인이 470억원, 성주군 조합공동사업법인이 340억원을 돌파했으며, 도 광역연합사업단 460억원, 영주연합사업단 210억원, 경산연합사업단 150억원, 의성연합사업단 10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최규동 경북농협 본부장은 "이번 연합사업 3천억원 달성은 경북농협 판매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공동선별·공동계산하는 공선출하회를 바탕으로 산지농협과 시군 연합사업조직이 유통계열화를 통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판매농협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