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공동 추진 물산업 발전·문화관광 연계

대구시와 경북도가 각각 벌인 대구물산업전과 낙동강국제물주간을 합쳐 내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물주간 행사를 열기로 했다.

시·도는 1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대한민국 대표 국제물주간 행사 창설과 체계적인 구상과 효율적인 운영방안 모색을 위한 국제물주간 발전방안 연구용역 보고회를 열고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보고회에는 국토부, 경북도, 대구시 공무원 및 경상북도물산업육성협의회, 한국물포럼 등 관계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물주간 행사 추진 방향과 기본 콘텐츠 구상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시와 도는 올해 4월 '7차 세계물포럼'을 연 뒤 국제사회 물 문제 논의를 주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두 단체는 '스톡홀름세계물주간', '싱가포르국제물주간'에 이은 세계 3대 국제물주간 행사로 만들기 위해 지역이 아닌 나라 이름을 넣기로 했다.

또 개최 시기를 10월 하순으로 잡고 장소를 대구 엑스코와 경주 하이코로 나누기로 했다.

대구에서는 물산업전을 중심으로 수변도시시장회의, 기업인 교류상담회를 열고 경북에서는 월드워터파트너십 장관급 회의와 워터비즈니스포럼, 월드워터챌린지 우수사례 경연 등 주제별 프로그램을 하기로 합의했다.

김정일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 결과 시노펙스, 리테크, 세원이엔지, 동천수 등 많은 기업이 대구경북 지역에 투자를 확대하거나 해외수출계약 등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성과를 확인했다"면서 "이러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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