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5억5천만원 받아 산·학·연 5개 기관 참여

영남대 김승진 교수(융합섬유공학과·사진)가 한국과 독일 정부가 지원하는 국제공동연구를 이끌게 됐다.

최근 독일의 경제에너지부 산하 독일산업연구협회연합회(AiF·Allianz Industrie Forschung)와 우리나라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국제공동연구 과제에 김승진 교수의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2015년 12월 1일부터 3년간 진행되며 총 127만 유로(한화 약 15억5천만원)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섬유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독일 호헨슈타인(Hohenstein) 연구소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을 비롯해 독일과 한국의 섬유소재 기업인 스마트폴리머(Smart Polymer GmbH)와 브리즈텍스(Bristex)가 참여하는 산·학·연 국제공동연구로 진행됨에 따라 상당한 산업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유럽섬유학회(Autex) 주관으로 지난 6월 루마니아에서 개최된 '국제섬유학회'에서 김 교수가 발표한 '탄화지르코늄(ZrC) 무기입자 임베디드 축열 섬유소재 개발' 연구에 대해 독일 호헨슈타인(Hohenstein) 연구소가 공동연구를 적극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김승진 교수는 "한국과 독일의 전문 연구소 및 관련 기업과 함께 산학연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산화알루미나(Al2O3), 탄화지르코늄(ZrC), 산화티타늄(TiO2) 등과 같은 무기나노입자를 친환경 소재인 리오셀(Lyocell)과 폴리에스테르(PET) 섬유 소재에 함유시켜 축열 및 발열성이 뛰어난 스마트 섬유를 개발하고, 이 소재에 친환경 발수제를 적용한 '친환경 에너지 절감 축열섬유소재'를 개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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