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사업 32건 984억원…울릉도·독도 기반조성 614억원

내년 경북지역에 국가예산 12조1천억원이 투입된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회가 확정한 2016년도 정부예산 가운데 경북에 투자하는 예산은 12조1천225억원이다.

지난해 11조2천788억원보다 8천437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도는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이 끝나감에 따라 신규 사업 발굴에 주력했다.

그 결과 신규 사업 32건 984억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됐다.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거제) 30억원, 포항 영일만횡단대교 건설 20억원, 메디컬 섬유융합소재산업 활성화 42억원, 철도차량 핵심부품 시험인증 기반구축 20억원, 3D프린팅 제조혁신허브센터 구축 8억원 등이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사업인 경북형 스마트 그리드 확산사업 9억원,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40억원,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소재사업 20억원, 대구광역권 전철망 구축 168억원 등도 반영됐다.

이들 사업에는 연차적으로 9조2천419억원이 투입된다.

또 현재 진행 중인 광역 SOC인프라 구축사업비로 6조7천738억원을 확보했다.

동해 중부선 철도(포항∼삼척) 5천669억원, 동해 남부선 철도(포항∼울산) 3천939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2천58억원, 포항 영일신항 인입철도 573억원 등이다.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 연구지원 506억원 등 연구개발 및 창조과학산업 육성에는 5천821억원이 투입된다.

3대문화권 조성사업(31개 사업) 1천944억원 등 문화·환경·농림수산 기반조성 예산은 2조150억원 규모다.

또 울릉도·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기 위한 기반조성 사업에 614억원을 투자한다.

울릉공항 건설 85억원, 울릉일주도로 건설 421억원,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21억원 등이다.

논란이 됐던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사업 예산 137억원도 반영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예산 확보에 노력한 것이 좋은 성과를 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국비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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