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건강환경 조성할 것"

대구 수성구가 대한민국 건강대표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수성구청은 대구시 8개 구·군 지자체 중 처음으로 WHO(세계보건기구) AHFC(서태평양건강도시연합회)로부터 건강도시 정회원 도시로 인정받았다고 3일 밝혔다.

수성구는 지난 7월 대한민국 건강도시연맹으로부터 건강도시로 인증을 받고 8월 제12회 수성건강축제에서 건강도시 수성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건강도시연합회에 가입 인증을 받기 위해 지속적으로 건강도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 세계보건기구의 건강도시 인증을 받기위해 지난 2월 학술연구용역을 통한 지역사회 건강지표개발, 건강문제조사 및 건강프로파일 등 건강도시로서의 현황 분석 자료를 만들어 세계보건기구에 신청했다.

이에 내년 8월 강원도 원주에서 개최되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 총회에서 건강도시 인증패를 받게 됐다.

이진훈 구청장은 "꿈의 도시, 행복 수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 모두가 건강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건강도시사업이 중요하다" 며 "특히 취약지역과 취약계층들을 대상으로 건강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88년 유럽 34개 도시에서 시작된 건강도시는 현재 약 2천 곳 이상의 도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서태평양건강도시연합회에는 호주, 일본 등 11개국 약 150개가 넘는 도시가 가입해 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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