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제막식서 소감

▲ 3일 오후 국민타자 이승엽의 동상 제막식이 모교인 대구시 남구 경상중학교에서 열려 후배들과 함께 활짝 웃으며 동상과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홍근기자hgyu@kyongbuk.com
국민타자 삼성라이온즈 이승엽의 모교에 타격자세를 담은 동상이 세워졌다.

이승엽은 3일 오후 3시 모교인 대구 경상중에서 10회 졸업생인 크레텍책임 최영수 회장이 후원하고, 동국대 미술학부 류완화 교수가 3개월간에 걸쳐 제작한 '이승엽 선수상'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제막한 동상은 이승엽의 키와 체격에 동일하게 맞춰 타격모습을 담았으며, 제작 비용은 전액 최영수 회장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승엽은 참석내빈 및 후배선수들과 함께 제막식을 가진 뒤 "영광스럽다. 프로야구 선수에게 이렇게 동상까지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삼성 라이온즈 선수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이렇게 좋은 일을 만들어주신 분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책임감을 느끼면서 앞으로 선수생활을 더 열심히 해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한편 이승엽은 지난 6월 3일 포항야구장에서 터뜨린 통산 400호 홈런 포상금 5천만원 전액을 경상중 야구부에 기부한 바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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