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대훈 구청장 총선 출마…기초의원 등 구청장 도전 보선 비용 수십억원 예상

곽대훈(60) 대구 달서구청장의 내년 총선 출마 선언으로 촉발된 구청장 및 광역·기초의원 보궐선거의 세금 낭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실시된 지방선거의 구청장 선거보전비용 한도액은 2억5천300만원이다.

또, 인쇄물 제작과 선거관리, 선거명부 작성, 관련 공무원 배치 등의 비용이 추가된다.

현재 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여야 후보는 5~6명에 달하고 후보가 가장 많은 새누리당이 당내 경선을 치르더라도 최종 2~3명은 예측이 가능하다.

따라서 구청장 보궐선거에 투입해야 하는 혈세는 최소 수 억원에서 최대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 비용은 모두 달서구 예산으로 충당해야 한다.

여기에 구청장 자리를 노리는 시의원과 이들 자리에 가려는 구의원 선거까지 도미노처럼 이어져 행정비용과 선거관리비용으로 수십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연쇄적인 보궐선거로 달서구의 혈세낭비가 심각하다"는 비판론과 "지역을 잘 아는 인사들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변화와 혁신으로 봐야 한다"는 찬성론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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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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