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구청이 재활용품 회수 및 선별 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227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참가했다.

남구청은 상금 4천만원과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남구는 전체 6만1천451세대 중 단독주택 비율이 82%로 공동주택이 많은 신도시에 비해 재활용 관련 업무를 추진하기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이다.

그럼에도 불구 2011년 2월 전국 최초로 종이팩 등 재활용품에 대한 화장지 및 연극관람권 보상 교환제를 실시하는 등 재활용품 회수율 증대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 시책을 펼쳤다.

또한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취약한 원룸과 다가구 주택에 재활용 수거함을 설치, 종이팩과 발포스티렌 회수율을 지난해 대비 30%이상 높였다.

여기에 재활용품 선별장 현대화 사업을 벌여 노후로 고장이 잦았던 컨베이어 압축기와 발포스티렌 감용기를 전격 교체하는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했다.

임병헌 청장은 "친환경적 남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온 가운데 이런 성과를 거둬 큰 보람을 느낀다"며 "구청 시책에 적극 협조해주신 구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