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윤종원 교수팀 혈액 검사 기술 개발…의료·바이오기업인 올스바이오메드(주)와 기술이전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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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에서 대구대 관계자와 올스바이오메드 최형배 대표(왼쪽에서 6번째) 등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 윤종원 교수팀(생명공학과)이 피 한 방울로 대장용종과 대장암을 동시에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 기업과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 기술은 혈액검사만으로도 대장암을 물론 대장용종 존재 유무까지 동시에 진단이 가능해져서 번거로운 내시경 검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대(총장 홍덕률)와 올스바이오메드(주)(대표 최형배)는 지난 4일 경산캠퍼스 산학협력단 회의실에서 윤종원 교수팀이 개발한 대장용종 및 대장암 동시진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에 임상적용 연구를 거쳐 빠르면 내년 초부터 진단용 바이오칩(Biochip)을 대량생산하기로 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혈액검사만으로도 대장암을 물론 대장용종 존재유무까지 동시에 진단이 가능해져서 번거로운 내시경 검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원 교수팀은 대장용종 환자와 대장암 환자 각 30명의 혈액을 단백질체 기술로 정밀분석해 환자의 혈액에 특이적으로 높은 농도로 검출되는 바이오마커(bio-marker) 단백질 4종을 발견하고 이에 관한 4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했다.

이 기술은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식품영양유전체연구센터)와 중견연구자사업의 연구비 지원에 의해 개발됐다.

이 기술을 이전받은 올스바이오매드(주)는 2011년 2월 대구테크노파크에 회사를 설립, 임프란트 및 피부재생용 신소재 생산뿐만 아니라 의료용 3D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선진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기업이다.

최형배 대표는 "디지털 의료 분야에 역점을 두고 있는 우리 회사가 이번 기술이전 협약 체결로 대구대와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산학협력을 위해 기술사업화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대구대는 앞으로도 유망기술 발굴 및 연구역량이 우수한 교수진과 유망 기업과의 매칭(Matching)을 통해 기술사업화 우수대학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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