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대구 경북대학교 로스쿨학생들이 학과 사무실을 방문해 집단 자퇴서를 제출하고 있다. 유홍근기자hgyu@kyongbuk.com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방침에 전국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이 8일 집단 자퇴서를 제출하고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전국 로스쿨 학생협의회가 이날 오후 2시 자퇴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결의한데 따른 것이다.

경북대 로스쿨 학생회 재학생 350명도 이날 자퇴서를 대학에 제출했다.

이들은 자퇴서를 낸 뒤 "전국 6천여 법학전문대학원생들과 뜻을 함께해 법무부 사시 폐지 유예 방침에 반대하고 국민적 합의로 도입된 로스쿨 정상화를 촉구한다"며 "앞으로도 전국 25개 로스쿨이 통일된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북대를 비롯한 부산대, 전남대, 강원대 등 전국 로스쿨 학생회도 일제히 자퇴서를 제출했다.

한편, 사시 폐지 유예를 철회하라고 요구하는 학생 1인 시위도 대구지검을 비롯한 수원지검, 대전지검, 전주지검 등 전국 곳곳에서 펼쳐졌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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