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윤종원 교수팀 기술 이전 올스바이오메드, 내년부터 생산

대구대 윤종원 교수팀(생명공학과)이 피 한 방울로 대장용종과 대장암을 동시진단하는 기술을 개발, 기업과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 기술은 혈액검사만으로도 대장암을 물론 대장용종 존재유무까지 동시에 진단이 가능해져서 번거로운 내시경 검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대(총장 홍덕률)와 올스바이오메드(주)(대표 최형배)는 지난 4일 경산캠퍼스 산학협력단 회의실에서 윤종원 교수팀이 개발한 대장용종 및 대장암 동시진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에 임상적용 연구를 거쳐 빠르면 내년 초부터 진단용 바이오칩(Biochip)을 대량생산하기로 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혈액검사만으로도 대장암을 물론 대장용종 존재유무까지 동시에 진단이 가능해져서 번거로운 내시경 검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원 교수팀은 대장용종 환자와 대장암 환자 각 30명의 혈액을 단백질체 기술로 정밀분석해 환자의 혈액에 특이적으로 높은 농도로 검출되는 바이오마커(bio-marker) 단백질 4종을 발견하고 이에 관한 4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했다. 이 기술은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식품영양유전체연구센터)와 중견연구자사업의 연구비 지원에 의해 개발됐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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