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9일 최근 FA 계약을 통해 NC다이노스로 이적한 박석민의 보상선수로 외야수 최재원(25·사진)을 선택했다.

마산고·연세대 출신의 최재원은 2013년 NC 2차 8라운드(67순위) 지명으로 프로 유니폼을 입었으며, 183㎝· 81㎏의 체격을 갖춘 우투우타자다.

최재원은 2015시즌 1군 무대 11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7리·31안타·2홈런·13타점·14도루의 성적을 남겼으며, 작전에 능한 컨택트형 타자로 주자 상황에 따른 배팅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올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율 3할1푼6리를 기록, 시즌 타율보다 7푼가량이나 높았다.

삼성은 최재원이 유격수 출신으로 내외야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빠른 주력과 정확한 송구력도 겸비해 멀티플레이어로서의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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