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대학원 융합섬유공학과 김경덕(석사2기·사진) 씨가 최근 열린 '2015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대학(원)생들의 섬유기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섬유산업 발전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거친 결과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수소저장 압력용기 성능개선공법'을 제안한 김경덕 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 부상으로 상금 300만원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김경덕 씨가 제안한 기술은 수소연료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기존 제품보다 고압에 견디는 압력용기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친환경이면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미래 자동차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여서 김 씨의 아이디어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김 씨는 "기존 제품보다 더 높은 고압에 견딜 수 있는 압력용기를 이 성능개선공법으로 제작하게 되면 제품을 경량화 할 수 있고 용기의 형태도 자유롭게 제작이 가능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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