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안전골든벨 대구시 어린이퀴즈쇼 왕중왕전 성료

▲ 골든벨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문제를 풀기 전 모자를 하늘 높이 던지며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유홍근기자 hgyu@kyongbuk.com
2015안전골든벨 대구시 어린이 퀴즈쇼 왕중왕전에서 이준명 군(효성초 5)이 골든벨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는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했으며 4개 권역별 예선을 통과한 200여명의 학생이 골든벨에 도전했다.

9일 대구방송통신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해 세월호 여객선 침몰 등 각종 대형사고가 발생한 뒤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에 대한 배려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구 대회는 지난 9월 동부예선을 시작으로 4개 권역별로 초등학생 1천200여명이 참여해 최후의 1인을 위한 여정에 들어갔다.

이날 왕중왕전은 정명섭 시 안전실장, 김영탁 시 교육청 교육국장, 배지숙 시 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격적인 퀴즈대결에 앞서 프로댄스팀 에이션의 K-POP 커버댄스 공연과 성서경찰서에서 마련한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 및 예방교육이 이어져 학생들의 긴장감을 풀어줬다.

또한 예선 입상자 12명과 내빈들은 안전대구 결의대회를 통해 안전에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이들은 안전을 의미하는 퍼즐 16조각을 나눠 가진 뒤 하나로 완성하는 모습을 통해 안전한 대구 만들기를 위한 의지를 보여줬다.

대회장은 참가한 학생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학부모와 친구들이 찾았으며 일부는 플랜카드를 준비, 열띤 응원전을 펼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긴잠감 속에 진행된 퀴즈대결은 왕중왕전에 걸맞게 예선보다 높은 난이도의 문제가 출제돼 학생들을 애타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3번째 문제만에 30여명의 학생이 탈락했으며 10번째 문제가 끝나자 남아있는 학생이 50여명에 머물렀다.

결국 패자부활전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됐으며 비교적 쉬운 문제가 나와 8명을 제외하고 모두 부활했다.

하지만 11번 문제부터 문제가 주관식으로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탈락 속도는 더욱 빨라졌고 16번문제만에 7명이 살아남았다.

16번 문제에서 희비가 엇갈리며 3명이 정답을 맞췄고 4명은 탈락, 탈락한 4명을 대상으로 장려상 2명을 선발하기 위한 퀴즈가 이어졌다.

정답을 맞춘 3명은 골든벨을 울리기 위한 불꽃튀는 승부가 펼쳐지며 19번 문제까지 모두 정답을 맞춰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심화문제에 돌입한 3명은 심화 3번째 문제에서 이준명 군 혼자 정답을 맞춰 같은 학교 친구인 이수빈, 임진호 군을 따돌리고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은 "지난해부터 안전교육에 집중, 안전공화국을 만들기 위해 이번 대회를 시작했다"며 "안전예방을 배우고 대책을 미리 만드는 학생들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일보는 탈락한 학생들에게 추첨을 통해 봉성도시개발에서 제공한 자전거 5대와 헬멧을 제공해 아쉬움을 달래줬다.

□수상자 명단= △대상(대구시장상) 효성초 5년 이준명 △최우수상(대구시교육감상) 효성초 5년 이수빈 △우수상(대구시의회 의장상) 효성초 5년 임진오 △장려상 효성초 5년 박세현, 북동초 6년 김재민 △지도교사상 효성초 조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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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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