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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인터뷰…교육비리 척결 노력 청렴도 1위로 증명

취임 이후 반부패 청렴 정책 강력 추진 ‘교육수도 대구’ 우뚝…범시민사회단체 ‘올해 좋은 교육감’ 선정도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등록일 2015년12월10일 21시42분  
▲ 우동기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감

대구시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청렴도 1등급(매우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1등급은 8개 특별·광역시교육청 중 1위며 17개 시·도교육청 중 2위에 해당하는 결과다.

청렴도 뿐만아니라 시교육청은 각종 교육지표에서 전국상위권을 달리며 대한민국교육수도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시 교육청을 이끌고 있는 우동기 교육감을 만나 시교육청의 현재와 앞으로의 목표를 들어봤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평가에서 1등급기관으로 선정됐는데 그동안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2008년과 2009년 대구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16개 시·도교육청 중 최하위의 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불명예를 극복하고 깨끗한 교육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2010년 교육감 취임 이후 교육비리 척결을 강조하며 강력한 반부패·청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반부패·청렴 인프라 구축, 정책 투명성·신뢰성 제고, 부패유발요인 제거 및 개선, 공직사회 의식 개선 및 청렴문화 확산, 부패방지 및 신고 활성화, 취약분야 청렴도 제고 등 6대 분야를 집중 육성했다.

또한 계약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고 부패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500만원이상 계약 공개경쟁입찰 실시, 100만원이상 수의계약 내역 홈페이지 공개, 학교장터(S2B) 이용 활성화 등 자체 계약 집행 기준을 강화시켰다.

금품 및 향응수수시 금액에 상관없이 징계, 부패행위자에 대한 형사고발 기준을 강화하는 등 부패행위에 대한 처벌기준을 높였다.

부패행위자는 개인정보를 제외한 징계내용을 무조건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의무화했다.

정책에 대해 실효성과 이행 강제력을 확보하고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2010년 전국 최초로 '청렴도 향상 의지 평가 제도'를 도입, 현재까지 매년 전기관를 대상으로 청렴도 향상 의지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징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성과상여금 지급을 위한 평가에 반영, 활용하고 있으며 우수학교는 교육감상 시상, 각종 감사·감찰·점검 대상학교 면제 및 선정, 특별교육재정수요지원 대상학교 선정 및 제외 등 각종 인센티브도 주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하는 청렴도 측정과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매년 꾸준한 상승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교육공동체의 확고한 청렴의지와 강력한 청렴정책을 기반으로 반부패·청렴문화가 안착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안주하지 않고 일부에 잔존하는 부정적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청렴 역량을 모을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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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동기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감.
△2010년 교육감으로 당선된 뒤 재선에 성공하며 6년 째 대구교육의 수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동안의 소회는

-지난해 재선되면서 1기 때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구교육이 재도약, 대한민국 교육수도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처음 취임 당시 침체된 대구교육을 되살리기 위해 교육공동체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는데 주력했다.

모든 교육가족의 도움으로 교실수업개선, 안전교육, 글로벌 교육, 진로교육 등 모든 부문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교육내용과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

교육청 평가, 학교폭력, 청렴도 등 각종 평가도 성과를 거두며 전국 최상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그중 학교폭력 피해응답률, 정서행동 특성검사 관심군 비율, 학업 중단율, 학생 흡연율 등은 전국에서 가장 낮다. 반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전국 최상위의 학력을 나타내는 등 한마디로 대구 학생들이 가장 착하면서도 공부를 잘하고 있다는데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최근 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범시민사회단체 연합에서 '좋은 교육감'으로 선정됐다.

-올해 시민사회가 뽑은 좋은 교육감에 선정된 것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교육운동단체가 추천, 선정된 것이라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교육공동체가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한 결과로 믿고 있다.

다시한번 대구교육에 대해 끊임없는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교육공동체와 시민, 전국의 교육운동을 이끌어 가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교육현장에서 우리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가 행복한 삶을 살아갈 권리가 있음을 같이 인식하고 행복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를 선포하고 특허 등록까지 했다. 대한민국 교육수도가 무엇이며 어떤 의미인가

-대구는 과거부터 정신문화의 요람이자 인재가 많은 교육도시며 학생들의 구국 정신과 정의감이 살아있는 도시다. 또한 우리나라 교육의 기조인 행복교육과 인문교육을 처음 교육현장에 도입한 도시다.

최근 전국 최상위 수준의 각종 교육 성과로 볼 때 대구교육이 침체기를 벗어나 다시 교육도시의 명성을 회복하게 됐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선포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 5월 22일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와 '대한민국 행복교육의 수도 대구'를 특허청에 등록했고 지난 10월 7일에는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선포식을 가졌다.

이를 단순한 홍보 이벤트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만큼 신중하게 추진했고 그 의미 또한 크다고 자신한다.

앞으로 '대구행복역량교육'을 더욱 발전시켜 진정한 교육의 변화를 앞서 추진하는 것이 가장 큰 계획이다. 학생 참여 중심의 교실수업개선, 인문소양교육을 통한 공동체 중심 인성교육, 위기상황 대응능력 중심의 적극적인 안전교육, 어떠한 꿈도 소외되지 않는 진로교육과 지역의 교육문화 개선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우리나라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를 선도할 각오다.

△2015년이 저물어 간다. 내년 시 교육청이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사업은

-내년에는 세 가지 분야에 교육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인문소양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으로 과거 덕목 중심의 주입식 인성교육에서 벗어나 진정어린 감동과 공감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가지도록 만들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인문소양교육이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둘째는 학생들의 참여를 중심으로 교실수업을 변화시키는데 노력할 예정이다.

교실수업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변화의 시작과 끝은 교실수업에서 이뤄진다. 교실수업은 학생들에게 '나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는 자존감을 갖게 해주는 동시에 '이 수업은 나의 꿈 실현에 필요하며 즐거운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해줘야 한다.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비롯해 각종 동아리 활동, 수련활동, 체험프로그램 등은 공부와 상반되는 것이 아니라 연결돼 있다.

마지막으로 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생각이다.

가정의 교육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설명이 필요 없으며 학부모역량계발은 몇 년째 열심히 해오고 있다.

전국 최초로 학부모 교육을 위한 별도의 교육과정을 만들고 교재도 개발해 보급하는 등 프로그램을 체계화해 추진해왔다. 그러다 보니 학교마다 프로그램이 중복된다거나 강사의 자질이 다소 부족하다는 등 몇 가지 문제들이 생겨났다.

내년에는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방법을 도입하는 등 단점을 보완, 한층 업그레이드 된 학부모 교육역량 계발 시스템을 완성하겠다.

◇우동기교육감은?
일본 쓰쿠바대학 대학원 사회공학연구과정을 졸업해 영남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2008년 한국의 존경받는 CEO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2010년 7월부터 제8대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감을 지낸 뒤 재선에 성공해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제9대 교육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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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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