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 이관 공식 발표 수익 창출 모델 등 변화 예고

삼성라이온즈가 내년 1월 1일부터 삼성그룹 산하 마케팅 솔루션기업인 제일기획으로 이관돼 변화가 예상된다.

제일기획은 지난 11일 삼성라이온즈를 내년 1월 1일부터 공식이관한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수년전부터 삼성그룹산하 스포츠단 이관작업에 따라 그동안 K리그 클래식 수원삼성을 비롯 프로농구 서울 삼성,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프로배구 대전 삼성화재를 편입시켰다.

삼성그룹산하 스포츠단중 가장 덩치가 큰 삼성라이온즈를 공식이관받게 된 제일기획은 이날 지난 20여년간 축적해온 스포츠 마케팅 전문 역량과 보유 구단들 간의 시너지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등 더욱 강력한 명문구단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국내 프로 스포츠 리그 환경의 변화에 따라 구단들은 과거 승패만을 중요시했던 '스포츠단'에서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과 팬 서비스를 통해 수입을 창출해내는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변화의 방향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제일기획측은 프로축구단 인수 후 K리그 유료 관중비율 1위 달성, 유소년 클럽 등 선수 육성시스템 강화, 통합 패키지 스폰서십과 브랜드데이 도입 등 마케팅 수익 창출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스포츠 경영능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일기획은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 기업으로서 지난 20여년간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 LPGA골프, 첼시FC 등 국제적인 스포츠 스폰서십과 관련 마케팅 활동을 수행해 경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극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스포츠 구단 마케팅 혁신 작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팬들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볼거리와 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 구단에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솔루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일기획은 또 이러한 시도들은 각 리그에 활기를 불어넣을 뿐 아니라 자생력 확보를 목표로 체질 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프로 스포츠 산업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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