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56·사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4일 오후 달성군청 백년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대구 달성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대표적인 '박근혜 사람'으로 알려져 있는 곽 전 민정수석은 이날 기자회견에도 '특명받은 곽상도'라는 표어를 내걸어 여타 친박을 외치는 예비후보들에 비해 강한 이미지를 내비쳤다.

곽 전 수석은 "달성군은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며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대한민국 정치의 변방으로 변해버렸다"며 "이 같은 상황은 지역정치인들이 대통령이 만들고자 했던 달성의 미래에 대해 책임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달성군이 다시 대통령과 연결돼야 한다"며 "지금 달성군은 '배신의 정치'가 아닌 '진실의 정치'와 '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공약으로 명곡지구와 대구국가산업단지간 29㎞ 경전철 연장 예산 확보, KTX 서대구역 유치, 달성군을 물류중심지로 개발, 물클러스트 산업 적극 유치, 그린벨트 규제 완화와 위천공단 지정해제 등을 제시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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