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관리 대책 발표

대구시교육청이 지역 한 초등학교 방과후수업 중 보조난방기인 가스온풍기 사용 중에 발생한 유해가스 누출 사고에 따른 각급 학교 난방기기 운용 및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천장형 냉난방기와 가스온풍기가 함께 설치되어 있는 6천642개 교실은 천장형 냉난방기를 이용, 난방을 실시하고 가스온풍기는 전면 사용 중지 및 철거 조치한다.

대체 난방수단이 없이 가스온풍기만 설치돼 있는 1천102개 교실은 전문기관에 의뢰, 안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온풍기 가동 시 일산화탄소 측정기를 이용, 배기가스 누설 여부를 점검한 후 사용토록 조치한다.

대부분 학교에서 일산화탄소 측정기를 비치하고 있고 일부 미비치 학교는 반드시 비치하도록 안내했다.

가스온풍기만 설치돼 있는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보통교실과 특별교실 687개실은 49억원을 들여 내년 동절기 이전까지, 관리실은 2017년말까지 천장형 냉난방기(EHP)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여기에 시 교육청은 방과후학교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방과후학교 담당 교원 및 방과후학교 강사 등을 대상으로 학생 안전관리, 생활지도를 포함하는 학교별 연수를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현재 치료 중인 학생들이 조속히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지원하고 교육활동 안전 확보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교육시설의 지속적인 개선과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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