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까지 중앙도서관 로비 3m 높이 책트리 설치 '눈길'
이 책트리에는 학생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감과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 자신이 바라는 소원 등 다양한 사연을 메모지에 적어 붙일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혜진(수학과 3년·여) 씨는 "요즘 기말고사 기간이라 책트리에 시험 대박 나게 해달라는 소원을 메모지에 적어 붙였다"면서 "크리스마스 트리에 양말을 걸어 놓으면 선물을 받는 것처럼 열심히 공부해 '올(All) A+'이란 선물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대 중앙도서관 이효섭 관장은 "지난해에 처음 설치한 책트리가 학생들의 큰 인기를 끌면서 올해도 설치하게 됐다"면서 "이러한 특별한 성탄절 트리가 학생들에게 축복과 사랑을 전하고 새로운 꿈과 희망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