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5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2015년도를 돌아보면 영종대교 106중 충돌사고, 메르스사태 등 수 많은 사건들이 발생했으며 기쁜 일보다 슬픈 일이 많은 한 해였던 것 같다. 정본청원(正本淸源·본을 바르게하고 근원을 맑게한다)과 정도무우(正道無憂·바른 길로 가면 근심이없다)라는 고사성어가 생각나는 한해가 아닌가 생각된다.

부패는 공직자의 일생을 망치는 치명적인 위험이다.

공직에는 기본적으로 사회 구성원들에게 득과 실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크고 작은 권한이 부여돼 있어, 항상 부패의 유혹이 뒤따르게 마련인데 처음부터 부패를 작심하고 공직을 시작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연말·연시는 들 뜬 분위기에 편승한 각종 부정·부패행위와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행위가 발생할 개연성이 많고 한 해를 무사히 마무리했다는 안도감에 마음가짐이 흐트러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청렴의 각오를 다시한번 되새기며 마음가짐을 바르게 해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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