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사업 타당성 집중 검토

▲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지난 1일부터 2016년 예산을 심사하고 있는 포항시의회가 예년과 다른 심도있는 활동으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예산심사와 관련한 포항시의회의 변화는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열린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나타났다.

의회는 당초 8일까지 상임위별 예비심사를 할 계획이었으나 9,10일 이틀간 예정됐던 시정질의를 하루 줄이는 대신 상임위 활동을 하루 더 보탰다.

이렇게 심사숙고 끝에 심의된 예산안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로 넘어가자 이번에는 11명으로 구성된 예결특위 위원들의 고강도 심사가 시작됐다. 정해종 위원장을 비롯 김상민·김우현·문명호·박희정·백강훈·백인규·안병국·이순동·정석준·정수화의원은 예결특위 시작과 함께 집행부가 제출한 1조4천193억원의 방대한 예산안을 샅샅이 살폈다.

예결특위는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재정운용의 건전성과 합목적성에 중점을 두고 신규투자사업에 있어서는 타당성 및 효율성을 집중 검토하고, 계속사업은 연속성을 유지시키면서 비효율적인 사업은 과감히 조율해 실질적으로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투자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해종 위원장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기 속에서 편성된 예산안인 만큼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고 점검하다보니 식사시간마저 아까워 자장면으로 해결하고 심사에 집중하고 있다"며 심사위원들에게 "이번 심사가 포항시 미래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심사에 임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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