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농업박람회 참가 365만 달러 상담 실적 성과 4만3천 달러 현장계약도 체결

경북지역 우수 농자재 중소기업 제품들이 터키에서 유라시아 시장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북도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농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터키와 인근 중동·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터키 농업수도 안탈리아에서 개최된 농업박람회에 참가했다.

유라시아 최대 농업전시회인 이번 행사에는 경북기업 10개사를 포함해 30개국 650개사가 참가했으며, 레바논, 요르단, 이란, 그리스 등에서 7만5천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바이어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제품의 높은 품질에 대한 극찬과 함께 소비자들의 구매방법을 문의하는 등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원예용 결속기와 올리브 농장용 차광망의 경우 4만3천달러 규모의 현장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부제품에 대해서는 바이어가 직원을 직접 파견해 세부 사용방법 교육을 받게 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또 전시장을 직접 방문한 중동, 유럽,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바이어들과 312건의 상담을 실시해 모두 365만달러 규모를 상담했으며, 132만8천달러 정도는 이른 시일 내에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성희 경북도 조성희 글로벌통상협력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유라시아 시장진출을 위한 최적의 지리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경북 농자재 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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