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26경기서 25패 굴욕

▲ 14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 댈러스 매버릭스 간 미국프로농구(NBA) 경기 중 자자 파출리아(아래·매버릭스)가 공을 차지하려하자 알렉스 렌이 견제하고 있다. 이날 매버릭스는 선즈에 104대94로 승리했다. 연합
미국프로농구(NBA) '꼴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다시 7연패에 빠지며 시즌 25패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5-96으로 졌다.

지난 2일 LA 레이커스를 꺾고 개막 후 18연패의 긴 사슬을 끊은 필라델피아는 다시 7연패에 빠졌다. 시즌 1승25패로 승률도 전날 0.04에서 0.038로 더 떨어졌다.

반면 14승8패를 기록한 시카고는 3연승을 달리며 동부 컨퍼런스에서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

시즌 25패째를 기록한 필라델피아는 2011-2012시즌 승률 0.106(7승59패)으로 부진했던 샬럿 밥캐츠(현 살럿 호네츠)의 불명예를 4년 만에 경신할 가능성이 커졌다.

필라델피아는 1972-1973시즌 승률 0.110(9승73패)을 기록해 20년 가까이 리그 최저승률 오명을 유지한 바 있다.

필라델피아는 이미 지난달 30일 멤피스와의 경기에서 지면서 18연패를 당해 2009-2010시즌 뉴저지 네츠가 세운 개막전 부진 기록과 동률을 이루기도 했다.

LA 클리퍼스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34점을 넣는 활약 속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105-103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서부 컨퍼런스 4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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