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우는 이날 1-1 무승부가 예상됐던 후반 46분 유제호의 벼락같은 슛을 서울 골키퍼 유상훈이 쳐낸 볼을 다시 골망속으로 차넣어 황선홍감독의 고별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상우의 이 골 세리머니는 황선홍감독의 별명을 따 '황새의 재림'세리머니로 이름붙여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강상우는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선발출장해 프로데뷔골이자 첫 결승골의 감격을 누렸었다.
강상우는 이 골로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는 등 기쁨이 잇따랐다.
강상우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신라스테이에서 후원하는 숙박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한편 강상우는 16일 발표된 올림픽대표팀 신태용호 울산전지훈련에 같은 팀 문창진과 함께 이름을 올리는 겹경사가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