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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의 아침 최저기온이 -8.1℃로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7일 오후 대구시 동성로 거리에서 두꺼운 외투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빠른 걸음으로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유홍근기자 hgyu@kyongbuk.com

12월 셋째주 주말인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대구·경북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교적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19일 대구·경북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하지만 찬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인해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곳곳에 얼음이 어는 등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되는 아침최저기온은 대구 -1℃·포항 1℃·안동 -3℃ 등으로 낮동안 기온이 오르겠지만 10℃를 넘지 않을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일요일인 20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체로 맑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전날보다 기온은 소폭 오르겠지만 안동 등 내륙지역은 영하권 날씨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대구·경북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7일 대구·경북지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봉화 아침최저기온이 -8.1℃, 대구 -2.6℃·포항 -2℃ 등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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