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강초 등 7개 지역 대상 연간 5억여원 예산 절감 기대

경북도교육청은 통학차량 관리·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내년 중 통학차량을 감축 운행한다.

올해까지 도내 공립 유·초등학교에 운영중인 통학차량은 직영 384대, 임차 260대 등 총 644대다.

도 교육청은 이중 내년 경주 등 7개 지역에서 직영 7대, 임차 3대 등 통학차량 10대를 감축 운행할 예정이다.

대상학교는 경주 안강초, 안동 온혜초, 의성 옥전초·담밀초, 청송 짐보초, 영양 영양초·입암초, 봉화 상훈초, 울진 온정초·부구초 등 이다.

감축 대상 차량은 학교 통폐합 후 차량 이용 학생수의 감소에 따른 학교별 통학차량 활용실태를 현장 점검하는 등 통학노선을 면밀히 조사, 분석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통학차량 감축 운행이 가능한 학교를 중심으로 운행노선의 재설계, 택시 임차비 지원 등을 통해 도출했다.

이번 통학차량 감축 추진으로 도 교육청은 연간 5억여원의 차량 운영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학차량 감축은 경북교육노조 제안을 검토, 추진됐으며 향후 행정지원과에서 운전원 등에 대한 공무원 정원 조정과 총무과의 인력 재배치 과정을 거쳐 시행된다.

김희철 학교지원과장은 "통학차량 감축 과정에서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 확보와 통학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며 "통학차량의 운행 효율화에 따른 차량 감축으로 절감된 예산은 학생에게 다양한 교육 혜택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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