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드림로드 프로젝트 공공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북도가 새롭게 추진해 나갈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전략적 핵심사업으로 경북 미래전략과제를 설정, 본격 추진에 나섰다.

경북미래전략과제는 동서남북 권역별로 특화해 전략산업을 최대한 살려 핵심 프로젝트 중심으로 개발방향을 구체화 해 나가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해 경북 발전 전략으로 '30대 미래전략과제, 160개 핵심사업'의 추진 전략을 마련, 사업별, 소관부서다로 추진 체계를 전환했다.

포항시와 경주시의 협력사업인 형산강프로젝트를 비롯해 경북 혁신도시 드림모아프로젝트, 미래 농생명 융복합벨트를 선도 프로젝트로 추진해 관련기관 MOU체결과 연구용역, 예산확보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 내년에는 국가 사업화를 위해 국가 투자예산으로 국비 84억원을 확보 압타머 다중진단 R&D 상용화 1억원, 뽕생산 건강산업단지 2억원, 창조 스마트 미디어센터 10억원, 국제 종자생명 교육센터 71억원 등 국비 84억원을 확보하게 돼 경북 미래전략과제의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

경북도는 앞으로 추진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30대 미래전략과제 중 선도사업으로 우선적으로 10개 미래전략과제를 연구 용역과 전문가

정책협의회 개최, 도·시군 공동 협력을 통해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 선도 10대 미래전략과제 구체화

경북도의 선도 10대 미래전략과제의 구체화 중점 방향으로 도청을 이전하는 북부권과 바다의 시대를 열어가는 환동해권, 산업 역량이 뛰어난 서부권과 남부권을 각각 국가 시책화에 타당성이 높은 신규·대형·광역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해 구체화 해 나가기로 했다.

선도 10대 미래전략과제로는 환동해 국가자원 개발 클러스터, 국가재난안전 클러스터, 형산강 프로젝트, 세계 역사문화 융성도시, 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 첨단창의지식산업 벨트, 국방 군수 클러스터, 한반도 황금허리 중추도시 프로젝트, 백두대간 프로젝트, 미래 농생명 융복합 벨트 등이다. 이를 위해 주요 역점 신규 프로젝트는 단계적으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와 연구원, 학계, 민간, 공무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전문가그룹 정책협의회도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경북도는 동서남북을 특화해 권역별 전략산업을 최대한 살려 핵심 프로젝트 중심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기존에 잘 진행되는 프로젝트와 SOC사업은 부서자체 관리도 하면서 선도 10대 미래전략과제를 권역별, 지역별 특성을 잘 살리고 지역의 강점을 분석해 현재의 시점이 아니라 미래의 시점에서 조명한 대규모 프로젝트 중심으로 구체화 해 나갈 계획이다.



△ 동해안권, 환동해 경북 신이니셔티브 추진

우선 동해안권 환동해 경북 신이니셔티브 전략의 구체화로 동해안 부흥의 시대를 열겠다는 국가적 아젠다 전략에 중점을 뒀다.

일천리 동해안 벨트 전역에 걸쳐 경북의 '북방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아젠다와 지금까지 에너지, 원자력 중심의 지역발전 키워드에 더해 앞으로 자원개발, 해양 신산업 등을 전략적으로 추가해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국가정책의 지방적 실천을 실현하기 위해 국가 자원개발 산업진흥원, 북방 유라시아 자원플랫폼, 환동해 콜드체인 물류단지, 해양산업기술 융복합센터 등 환동해 국가자원개발 클러스터를 추진한다.또 세계 역사문화융성도시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동해안권 미래전략을 구체화 해 나갈 계획이다.



△ 서부권, 스마트 융복합밸트 구축

서부권은 창조경제 혁신센터, 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 구체화를 통해 서부권 지역을 발전시켜 나간다.

구미를 중심으로 한 ICT신기술 창조산업단지 기반구축을 통해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 도래와 함께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소재를 중소·벤처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해 전통 전자기기 중소업체들의 당면 어려움을 해결하고 혁신제품과 기술개발, 실용화, 상용화 등의 새로운 핵심 프로젝트를 실현해 나가는 것이다. 이와 함께 융복합 탄소성형 첨단 부품산업 클러스터, 3D프린팅 첨단산업 밸리 등으로 서부권역을 집중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경북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과 2단계 새로운 공동협력 전략프로젝트로 '경북 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를 구체화 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한국도로공사와 드림로드 프로젝트, 11월 한국전력기술과 한전기술 파워업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10대 전략과제, 30여개 단위 사업으로 구체화했다.앞으로 사업추진의 활성화를 통해 충청권과 백두대간까지 연계되는 추풍령 경제벨트를 구축해 경북도내 전체 경제 산업과 균형발전의 동심원을 그려 나간다는 전략이다.



△ 남부권, 국가 첨단 창의지식 산업벨트 추진

남부권을 중심으로 한 첨단 창의지식 산업벨트, 군방 군수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남부권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국가 첨단창의지식 서비스벨트의 핵심사업으로 경산지역은 '창의디자인 산업밸리', '청색기술 융합센터', '미 뷰티 클러스터'등을 통해 대학도시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지역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대학의 특화된 자원, 고급 연구인력을 활용해 창업과 산업화 개념을 확대하면서 경북의 새로운 핵심 전략사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영천지역은 지역의 ICT, 모바일, 방산업체, 국방 공공기관, 부품소재 공단, 세계최대 항공우주기업인 보잉사 유치와 연계한 항공·방위군수 테크노밸리 구축을 핵심전략 사업으로 추진한다.

청도지역은 창작소재로서 활용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는 전통과 문화 교육이 어우러진 우리정신 글로벌·교육특구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간다.



△ 북부권, 미래 농생명·백두대간 프로젝트 추진

북부권은 안동, 예천 지역의 도청 이전과 연접 시군이 연계한 전략 프로젝트를 마련해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미래 농생명 융복합벨트를 핵심프로젝트로 미래 농생명 국가산단을 적극 검토하고, 기존의 바이오 산업을 확대하면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화를 견인할 농촌 융복합 산업 R&D파크, 국가 명주 건강산업단지, 백두대간 희귀채소 녹색단지 등을 핵심 프로젝트로 구체화 해 나가기로 했다.

또 백두대간 프로젝트로 백두대간 국가 산림정원, 천년 문화재 목재 생산단지, 백두대간 뉴 랜드마크 등을 북부권 지역발전 전략프로젝트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 미래성장엔진 강화한다.

경북도가 우선적으로 구체화 해 나가려는 선도 10대 미래전략과제 중점 내용는 지역의 신성장 산업 육성과 창조경제의 생태계 강화로 미래 성장엔진을 강화하고, 권역별 발전전략 가속화와 도청 이전에 따른 신도시의 조기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민간 연구기관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도·시군과는 공동협력 추진체계로 신규 대형 프로젝트를 발굴해 국가 사업화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선도 10대 미래전략과제는 다소 먼 훗날의 일인 것처럼 보이지만 경북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앞서 준비하고 선점해 나가야 한다. 앞으로 도민들의 지혜를 함께 모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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