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이장우·조원진 의원, 김철기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 강신성일 전 의원 대거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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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20대 총선 대구 동구을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이재만 전 동구청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동구 방촌시장 입구에서 열렸다. 사진 오른쪽부터 이재만 예비후보, 홍종문 의원, 이장우 의원, 강신성일 전 의원. 이기동 기자
내년 20대 총선 대구 동구을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이재만(57) 전 동구청장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친박계 인사들이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진실한 사람’(국회의원)을 잇따라 강조했다.

19일 오후 동구 방촌시장 입구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인 홍문종 의원(3선·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전 사무총장)과 이장우 의원(새누리당 대변인), 조원진 의원(재선·달서 병), 김철기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 강신성일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홍문종 의원은 "대구는 대한민국의 정치1번지로 대구의 선택은 대한민국 미래의 선택이며 그동안 틀린 적이 없었다"며 "국가가 어려울 때 대구의 위대한 선택을 통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시민이 없으면 (박근혜)대통령도 없었다. 임기가 2년여 남은 대통령을 반석 위에 올려 놓기 위해서는 도와드려야 하는데 국회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진실한 사람을 선택해 달라는 대통령과 일할 사람은 이재만(후보)이다. 그가 진실한 사람이란 것을 여러분들도 잘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재만은) 겉과 속이 똑같은 의리와 신의 있는 사람, 그것이 가장 큰 덕목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실한 사람, 뚝심있게 일을 할 사람을 선택해 대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조원진 원내 수석부대표는 "모두가 대통령과의 친분을 얘기하며 친박이라고 주장하는데 (누가)진실한 사람이 누구인지 헷갈린다"며 "(본인)조가 가는 곳은 모두 진실한 사람이다"고 농담섞인 속내를 밝혔다.

조 의원은 또 "대통령이 참 안됐다. 정부의 성공은 대한민국의 성공이며 성공하면 국민이 행복한데 따르지 못한 분들이 계신다"며 "대통령의 경제살리기 의지 등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대구·경북민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야당과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도 "지난 3년간 나쁜 야당이 대통령을 흔들어 왔는데 한번 (대통령)뽑았으면 끝까지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며 "나약한 당내 상황으로는 안된다. 대구와 정부가 어려울 때 국가를 위해 헌신할 사람을 뽑아야 하고 그 대열에 (이재만 예비후보)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문희갑 전 대구시장을 비롯한 각계 지도층 인사와 지지자 등 2천여명이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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