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달 예비후보자가 최근 인기 급상승 중인 가수 이애란의 노래 '백세인생'을 패러디한 이색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0대 총선 대구 중·남구 선거구 예비후보자인 박창달 전 3선 의원은 지난 19일 오후 3시 남구 남산빌딩 2층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노래 '백세인생을'을 패러디해 "대구 정신, 대구 자존심 살린다고 '전해라!~'"란 구호를 참석자들과 함께 외쳐 분위기를 띄웠다.

또, 개소식 사전 홍보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와 인터넷 블로그 등에 동일한 내용의 이미지를 올리고 개소식 당일 오전에는 "40년 정치여정 어땠냐고 묻거든 험로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전해라~!"라고 적힌 먼지가 잔뜩 쌓인 정장 구두 사진을 올리는 등 '전해라~!' 패러디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박창달 예비후보는 "지난 16년간 연속으로 4번, 선거 때만 잠시 머문 낙하산 의원들은 우리 중·남구를 위해 무슨 일을 했고 무엇을 남겼나"며 "또 다시 계파 장사로 날아든 철새에게 우리 중·남구를 맡기시겠습니까. 더 늦기 전에 무장공비 같은 낙하산 부대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