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서 유일하게 2번의 의장을 역임한 도영환 전 달서구의회 의장이 23일 달서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도 전 의장은 이날 달서구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마선언에서 달서구 토종출신답게 '밀착형 인물'임을 강조하며 경쟁력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스팩도 없고 빽도 없는 서민의 한사람이었지만 성실을 바탕으로 올곧은 정신과 소신으로 바른 길을 가겠다는 원칙으로 3선 달서구의원을 역임했다"며 "2번의 달서구의회 의장 경험과 3선 구의원 경험을 토대로 지역민들에게 밀착된 활동과 실천으로 이상적인 지방행정 정치철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전임 구청장의 중도사퇴로 지역경제와 민생경제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구민의 불안과 근심을 종식시키기 위해 새로운 출발의 횃불을 높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도 전 의장은 달서구를 변화시킬 7대 핵심공약으로 구민이 피부로 느끼는 으뜸 생활도시, 최고안전도시, 앞선 복지도시, 선진산업도시, 수성구를 능가하는 일등교육도시, 명품문화도시, 위민행정도시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제 달서의 발전을 위한 주사위는 던져졌고 좌고우면 하지 않고 오직 달서구 발전만을 바라보며 달리겠다"며 "공천을 받기 위해 정치권에 기댈 언덕은 비록 없지만 자신을 지지하는 구민들과 이들을 대변하는 지역 언론이 나에게는 큰 힘이다"고 강조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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