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효행대상 본상 수상 홀시어머니·가족에 정성

지난 18일 인천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 제17회 심청효행대상 시상식에서 김미진(여·26·영양군 입암면 금학리·사진)씨가 다문화 효부상 본상을 수상했다.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이길여)은 올해로 제17회를 맞는 심청효행대상에서 전국에서 응모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지 실사·최종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김 씨를 포함해 부문별 수상자를 최근 확정, 시상식을 했다.

지난 2009년 베트남에서 입국해 농서를 짓는 남편과 결혼한 김씨는 이듬해 시아버지의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위기를 맞은 가정에서 시모를 정성으로 모시고 건강하지 못한 남편을 일으켜 세우며 소중한 가족을 품에 안고 가정해체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어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이번 수상으로 김씨에게 500만원의 상금과 가천대길병원 입원진료비 평생 할인, 100만원 상당의 무료종합건강검진권 2매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김씨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열심히 살아 온것 뿐인데 이 같은 큰 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더욱더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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